돈 한 장이 1억 5천만 원?!

“우리나라 돈에 대한 TMI 5가지”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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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참을 수 없는 돈의 무게

 

‘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’이란 돈을 두고 하는 말이 분명할 테다. 도무지 지갑 무게가 묵직해지질 않으니까! 어쩌다 지갑에 현금을 채워봐도 월급 전이나 후나 그 무게는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진다. (내 월급은 늘 어디 가니?) 그렇다면 돈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?

당연한 이야기지만, 금속 소재인 동전보다는 지폐가 가볍다. 10원짜리는 개당 약 4g이고 1만 원짜리 지폐는 약 1g이다. 1만 원 지폐가 4장은 있어야 10원 하나와 무게와 대등해진다. 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돈의 무게를 알아볼까?

1만 원 권으로 1억, 5억 원의 무게를 재보면 위와 같다. 50kg도 안되면서 억! 소리가 붙다니. 여러 가지 의미로 참을 수 없이 부러운 가벼움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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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옷과 돈은 알고 보면 사촌지간

 

Photo by Marianne Krohn on Unsplash

지폐가 종이 소재라는 설은 오해다. 지폐는 ‘면’소재로 만든다. 면은 질기고 튼튼하면서 쉽게 더러워지지 않고, 잉크가 잘 스며들기 때문에 지폐를 만들기에 알맞다. 해외 국가에서도 대부분 사용 중이고 일부 국가에서는 다른 소재와 혼방하기도 한다. 그러니 종종 지폐를 주머니에 넣은 채 세탁기에 돌리는 바람에 멘붕을 겪었다면! 이제부터는 덜 슬퍼해도 되겠다. 조각조각 날일은 거의 없으니 이왕 돌린 거 돈도 깨끗이 세탁해 잘 말리면 된다. (그렇다고 세탁기에 마구잡이로 돌리는 것은 딱히 권하지 않는다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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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돈도 피해갈 수 없는 신분의 장벽

 

인도에 카스트제도가 있듯지폐에도 신분이 있다. 과거 어느 나라의 계급 제도가 태생에 의해 성골부터 진골, 귀족으로 나뉘었던 것처럼, 지폐도 탄생할 때 찍히는 7자리의 일련번호로 신분을 나눌 수 있다. 이 번호 배열에 따라 같은 지폐라도 그 가치가 수십 배부터 수백 배 이상 차이 난다는 사실그중 상위 1,2,3에 속하는 지폐 신분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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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연봉보다 값비싼 지폐 한 장

 

어느 골동품 거래 사이트에 오래된 한국 지폐 한 장이 올라왔다. 판매가는 무려 1억 원이 넘는 액수! 어지간한 직장인 연봉을 후려치는 금액 아닌가.

출처) 한국은행

이 엄청난 지폐‘님’으로 말할 것 같으면, 성명은 ‘백환 지폐’요 탄생일은 1962년 5월 16일이다. 같은 해 6월 10일에 화폐개혁으로 인해 탄생 25일 만에 사용이 중지된 안타까운 사연을 지니고 계시지만 기간이 짧아서 희소가치가 높아진 것일까. 우리나라에 단 한 장 존재하는 최고 등급께서는 몸값이 무려 1억 5천만 원에 공개됐다. (2018년 12월 기준) 이러니 돈테크라는 단어가 만들어진 것이 이해가 간다. 이제부터라도 지금 시대에 사용하는 지폐들을 모아 대대손손 물려줘야 하나?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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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세계 최고층 높이의 돈

 

Photo by Brendan Church on Unsplash

매년 더러워지거나 찢어져서 폐기하는 은행권 지폐가 약 3조 원어치 란다. 이 지폐들을 쌓아 올리면 그 높이가 백두산의 약 20배, 63빌딩의 약 227배쯤 된다. 즉, 약 6만 2,198m 높이에 달하는 폐지폐 산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. 무려 대기 위의 오존층보다도 높다!

Photo by Ibrahim Rifath on Unsplash

덧붙여 TMI 하자면, 2020년부터 동전 화폐 거래가 확 줄어들 수도 있다. 예를 들어, 현금으로 물건을 계산할 때 발생하는 거스름돈을 가상 계좌에 연결된 선불카드에 입금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식이다. 동전에 들어가는 자원 및 제조 비용을 절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는 바다. 거기다 무거운 짤짤이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지니 편리함은 물론이고!